단독“올영 페스타 해외 간다”...올리브영, 日·美서 첫 개최
올 5월 일본 지바현 시작으로
8월 미국 LA로 글로벌 확장
해외 소비자·기업 접점 확대
입력2026-03-10 03:00
수정2026-03-10 03:00
지면 16면
CJ올리브영의 대표 오프라인 행사인 ‘올리브영 페스타(올영 페스타)’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물류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페스타를 통해 해외 소비자와 산업 관계자의 접점을 더욱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5월 일본 지바현과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올영 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2019년 서울 성수동에서 처음 선보인 이 행사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올영 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소비자가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는 ‘페스타(축제)’를 결합한 일종의 뷰티 컨벤션이다. 올리브영이 창립 20주년을 맞은 2019년 기존 어워즈 행사에 체험형 콘텐츠를 더하면서 한국 최초의 뷰티 페스타로 자리 잡았다.
기존 뷰티 컨벤션이 화장품 샘플 등을 나눠주는 데 그쳤다면 올영 페스타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과 브랜드 부스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규모가 확대돼 지난해 5월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3만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글로벌 바이어와 인플루언서, K뷰티 산업 종사자 등 37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성과로, 개최 첫해 5000명 수준이던 일반 관람객은 6년 만에 여섯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올영 페스타의 해외 진출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올 5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점을 낸 뒤 LA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지 매장 출점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서는 약 3600㎡(약 1100평) 규모의 북미 첫 물류거점인 서부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4월 첫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일본을 찾아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현지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2024년 5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자체 역직구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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