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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도 꺾였는데…방어주 된 ‘이 종목’, 기관도 580억 담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9일 기관 순매수 1위

코스피 5.96% 내릴 때 4.50% 상승 마감

유가·가스 급등에 상사 업종 수혜 기대감

입력2026-03-10 06:30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유가가 가파르게 올라 증시를 짓누른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종합상사 관련주가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3300원(4.50%) 오른 7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5000억 원가량 팔아치운 기관투자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582억 원어치 담으면서 전체 순매수액 1위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시기로 기간을 넓혀보면 누적으로 6.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와 가스값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개발 사업의 가치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에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업스트림 사업을 영위함에 따라 원자재 값이 오를 때 단가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외에도 LX인터내셔널(5.19%), GS글로벌(0.20%) 등 종합상사주가 나란히 폭락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종합상사 관련주를 전쟁 국면에서 수혜를 받는 ‘방어주’로 평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미국 에너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미국 에너지 노출도가 높은 일본 상사도 마찬가지로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모멘텀 측면에서 상사·자본재 업종을 이달 최선호 업종으로 추가 제시한다”고 짚었다.

한편 그간 방어주 역할을 하던 방산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장보다 7.73% 급락한 현대로템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 LIG넥스원(-4.56%), 한국항공우주(-5.0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한화시스템만 2.39% 상승 마감했다. 에쓰오일(-0.77%), 한화솔루션(-2.51%) 등 에너지주도 힘을 못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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