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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 뒤 급락...롤러코스터 방산·정유株

입력2026-03-10 13:50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286.28포인트(5.45%) 오른 5538.15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286.28포인트(5.45%) 오른 5538.15다. 연합뉴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등했던 방산·정유주가 약세로 돌아서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142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방산주 전반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한화오션은 0.49% 하락했으며 한화시스템은 5.04%, LIG넥스원은 6.16% 내리며 큰 낙폭을 보였다.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방산 관련 종목들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동반 하락했다. PLUS K방산은 3.21% 내렸고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는 5.35% 하락하며 개별 종목뿐 아니라 관련 테마 전반에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정유주 역시 약세다. S-Oil은 같은 시각 8.08% 하락하며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기대가 후퇴하면서 정유주 투자심리도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정유업계에 대한 정부 조사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일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가격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유가가 진정된 영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이 “이번 주 또는 며칠 안에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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