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부산 워케이션 정착 스타트업 ‘리솔’, 30억 유치…누적 76억

수면장애 등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2024년 워케이션 계기로 부산 이전

체류·정착·투자 ‘선순환 공식’ 입증

워케이션, 기업 유치 전략으로 진화

입력2026-03-10 14:23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의 대표 제품 ‘슬리피솔 플러스’. 사진제공=리솔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의 대표 제품 ‘슬리피솔 플러스’. 사진제공=리솔

부산의 워케이션 정책이 단순 체류 프로그램을 넘어 기업 이전과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대규모 후속 투자를 확보하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된다.

10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부산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부산에 정착한 스타트업 ‘리솔’이 최근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2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는 BNK벤처투자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바인벤처스가 공동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 리솔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6억 원으로 늘었다.

리솔은 독자적인 뇌파 동조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2024년 부산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

부산형 워케이션은 외부 기업과 스타트업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물며 원격 근무와 지역 체험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기업과 인재가 부산의 창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접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역 기업 유치 전략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리솔은 기술력도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았다. 대표 제품인 웨어러블 수면 관리 기기 슬리피솔(Sleepisol)은 미세 전류를 활용한 뇌파 동조 기술을 적용해 수면의 질 개선을 돕는 장치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누적 판매 5만 대를 기록했다.

또 수면·멘탈 관리 애플리케이션 슬리피솔 바이오(Sleepisol Bio)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70만 건을 넘어서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리솔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에도 선정됐다.

권구성 리솔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수면 관리와 멘탈 헬스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부산의 창업 정책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들어온 기업이 정착 이후 투자와 사업 확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을 통해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기업들이 부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