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장에 구미 지방세수도 ‘쑥’…올해 역대 최대 전망
지난해 지방세 4605억…전년 대비 17.4% 증가
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법인지방소득세 늘어
입력2026-03-10 16:27
수정2026-03-10 16:34
경북 구미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역대 최대인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구미시의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전년(3923억 원) 보다 17.4% 증가한 4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실적이 세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소득세가 2282억 원으로 전체 지방세수의 약 절반(49.6%)을 차지했다.
2023년 반도체 업계의 유례없는 불황과 경기 침체로 법인지방소득세가 급감했으나 2024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회복세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SK실트론, 엘지이노텍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두면서 법인지방소득세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구미시의 지방세는 50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세로 확보된 재원은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보건·복지·의료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된다.
시는 세수 증가분을 도로·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 청년 일자리 및 미래산업 육성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 현장의 회복이 세수 증가로 이어지며 구미 경제의 체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확보된 재원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와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