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톱 전영현·노태문, 지난해 60억씩 받았다
지난해 주요임원 보수 공개
전 부회장, 메모리 호황 성과
노 사장은 AI폰 혁신 인정
입력2026-03-10 17:47
삼성전자(005930)의 양대 주력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각각 60억 원 안팎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7억 1100만 원과 상여 35억 7800만 원 등을 합쳐 총 56억 600만 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지난해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를 확대해 DS부문 매출 약 130조 원, 영업이익 25조 원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노 사장은 급여 15억 9700만 원과 상여 43억 6600만 원 등을 더해 총 61억 2500만 원을 받았다. 그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가전 판매를 총괄한다. 삼성전자는 그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18억 4300만원,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73억 5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전경훈 고문이 퇴직금 포함 총 64억 1700만 원, 신명훈 고문이 63억 3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별세한 한종희 전 부회장은 퇴직금 85억 5800만 원을 합쳐 총 134억 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이사 및 감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80억 5200만원, 1인당 평균 30억 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급여 역시 평균 1억 5800만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5% 늘었다.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12만 8881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성과조건부 주식(PSU)’ 규모도 공개했다. 회사는 중장기 사업성과에 대한 임직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PSU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약 13만 명에게 총 3529만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2028년 10월까지 주가 상승률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실제 지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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