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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직장인 생산성 늘었다더니…‘팩트체크’에 시간 더 써

입력2026-03-11 09:2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도입하면서 생산성이 늘어났지만, 정작 AI가 만든 결과물을 확인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재무 관련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11일 ‘생산성을 넘어: AI의 진정한 가치 측정하기’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워크데이는 지난해 11월 하노버리서치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총 32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모두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 기업에 소속된 정규직 직원으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들로 구성됐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국내 직원의 82%는 AI 활용을 통해 주당 1~7시간의 시간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 부분은 기존 레거시 운영 방식 업무 프로세스가 그대로 유지돼, 더 빠르게 생성된 결과물을 조정하는데 다시 시간을 쓰고 있었다. 빠르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경직되고 노후화된 업무 프로세스 속에서 관리하면서 벌어지는 이른바 ‘재작업 세금(Rework Tax)’현상이다.

직장인들의 3분의 1인 31%는 저품질 AI 생성 결과물을 명확히 하거나 수정 및 재작성하는 데 매주 평균 1~2시간을 소요했다. 워크데이는 “이러한 ‘재작업 세금’ 현상은 AI로 절감한 시간이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로 전환되는 것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직원은 22%에 불과한 반면, 절반에 가까운 48%는 주당 몇 차례 사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워크데이는 이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보다 직무 구조의 현대화, AI로 절감한 시간을 인재에 재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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