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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상향…HBM 경쟁력 주목

신평 3사 등급 모두 AA+로 확보

입력2026-03-11 16:53

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한국신용평가가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가진 견고한 경쟁력이 상향 근거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에서도 AA+ 등급을 부여받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한신평은 SK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신평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HBM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와 실적 안정성이 제고됐고 견조한 AI 수요와 AI 제품 경쟁력을 통한 이익 창출력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현금흐름 선순환 구조에 기반해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이었다. 세계 주요 AI 개발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가 공격적으로 설비를 확장하면서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높은 공정 난이도로 이를 공급하는 기업은 한정돼 있고 생산능력(CAPA) 확대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지난해 48.6%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BM 수요 확대는 범용 D램 시장의 이익률도 높이고 있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이 팹 라인 상당 부분을 HBM 생산 확대를 위해 쓰면서 D램 시장에서도 일부 공급자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도 실적 강세 유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월 한국기업평가에서도 신용등급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랐다. 이달 5일에는 나신평이 부여한 등급이 AA에서 AA+로 조정됐다. 연이은 신용등급 상향으로 회사채 발행 시장 등에서 보다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주요 일반 사기업 중 SK하이닉스보다 높은 등급을 가진 기업은 현대차(AAA)와 기아(AA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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