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루이스, 삼성생명·화재 사외이사 선임 반대 “이해 충돌 우려”
생명 임채민·화재 김재신 반대
입력2026-03-13 06:00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외이사 후보자들이 근무 중인 로펌으로부터 법률 서비스를 받았던 만큼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기관투자가를 위한 의안 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의 임채민 사외이사 재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반대했다. 삼성화재의 김재신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반대를 권고했다.
먼저 글래스루이스는 임 후보자가 고문으로 재직 중인 법무법인 광장이 2024~2025년 삼성그룹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이사로서 결정과 개인적 이익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회사 측이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선택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글래스루이스는 “현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후보자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삼성화재의 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반대 의견을 냈다. 김 후보자도 회사가 법률 서비스를 받아 온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라는 것이다. 이사회가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감독을 수행할 만큼 충분히 독립적인 이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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