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영상얼라인, DB손보 재차 압박…2차 주주서한

내부거래위 설치 등 긍정적 평가

ROR 등 핵심 요구안 추가 의견

입력2026-03-13 09:06

수정2026-03-13 11:10

DB손해보험 사옥. 연합뉴스
DB손해보험 사옥. 연합뉴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DB손해보험(005830) 이사회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2차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이달 5일 DB손보가 보낸 1차 서한에 대한 회신임과 동시에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고도화 관련 추가 의견을 담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 경영진과 이사회가 주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제안 사항들에 대해 일률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항목별로 검토해 기한 내 성실히 답변한 점을 두고 “주주와의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안건을 결의한 것에 대해서도 “거버넌스 개선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환영했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는 1차 서한에서 강조했던 핵심 요구사항들에 대해서는 사측의 답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요구자본수익률(ROR) 기반 경영전략 수립 △K-ICS(신지급여력제도) 목표 수준 합리화 및 주주환원 정책 고도화 △DB Inc.(DB FIS)와의 내부거래 관행 해소 △상표권 공동소유권 모델 전환 △보상체계 개편 △이사회 독립성 개선 등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사측이 위 사안들에 대해 대체로 수용하기 어렵거나 제한적으로만 수용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자사의 견해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고자 2차 서한을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가 72조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대형 금융기관으로서 갖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DB손보가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고 다수의 금융사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사들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의결권 행사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공정한 주주총회 진행과 자산운용사들의 수탁자 책임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6년 3월13일 (금) 증권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