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연봉총액, 한국의 7배…소토 한 명 연봉이 韓 전체보다 많아
한국 총 연봉 616억, 도미니카는 4249억
뉴욕 메츠 후안 소토 연봉만 766억 달해
한국 선수 최고 연봉자는 338억 이정후
입력2026-03-13 09:41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과 준결승 티켓을 다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연봉 총액이 한국의 6.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O 사무국과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등에 따르면 이번 WBC 최종 30인 로스터에 포함된 우리나라 선수단 30명의 연봉은 약 616억 5000만 원이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 6명의 연봉(493억 4000만 원)이 대한민국 선수단 연봉의 80%에 이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83만 달러(338억 원)로 최고 연봉을 받았다. 이정후 혼자서 선수단 전체 연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고영표(kt wiz)가 2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류현진(21억 원)과 노시환(10억 원·이상 한화 이글스)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MLB 올스타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들의 연봉(28명 기준)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2억 8717만 달러(4249억 원)에 이른다.
2024년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1324억 원)에 계약한 ‘1조 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의 연봉이 5187만 5000 달러(766억 원)로 가장 많았다.
소토 한 명의 연봉이 한국 선수단 전체 연봉을 능가한다. 소토와 함께 막강 타선의 중심축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각각 4021만 4000 달러(594억 원), 2509만 달러(370억 원)로 그 다음이었다.
몸값만 봤을 때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지만 공은 둥글고 단판 대결에서 꼴찌가 1등을 이기는 게 야구다. 경우의 수를 뚫고 17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대표팀은 투혼으로 몸값의 격차를 이겨내려 한다.
2006 초대 대회에서도 우리나라는 엄청난 거액을 받는 MLB 올스타로 전원 팀을 꾸린 미국을 본선 2라운드에 7대3으로 따돌리는 파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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