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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할인에 캐릭터 증정까지…10대 고객 쟁탈전

■은행·카드사 새학기 맞이 이벤트

편의점·문구점 등서 추가 적립 혜택

이용내역 분류 ‘용돈 리포트’ 카드도

‘포차코’ 굿즈 9종 세트 증정 등 풍성

입력2026-03-13 18:37

지면 18면
KB국민카드의 틴업 체크카드. 사진 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틴업 체크카드. 사진 제공=KB국민카드

새 학기를 맞아 은행과 카드사가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과 문구점 할인, 캐릭터 카드 발급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10대 고객 잡기’ 경쟁이 한창이다. 상품별 혜택을 비교하면 생활 패턴에 맞춰 소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카드도 눈에 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캐시백 이벤트를 중심으로 청소년 고객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5월 31일까지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캐시백 이벤트 ‘틴즈 보너스’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카카오 mini카드나 체크카드로 다이소·아트박스·GS25·메가MGC커피에서 결제하면 최대 1만 원의 랜덤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4월까지 청소년 카드 ‘알파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알파카드로 온·오프라인에서 3000원 이상 결제를 세 번 할 때마다 CU·GS25·올리브영·다이소·배달의민족 1000원 캐시백 쿠폰을 1장 받을 수 있다. 혜택 금액은 한 달에 최대 5000원이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3월 한 달 동안 청소년 신용카드인 ‘My TeenS 카드’ 고객에게 캐릭터 ‘포차코’ 굿즈 9종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티니핑’ 디자인을 적용한 ‘틴업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하며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틴업 체크카드는 지난해 5월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발급 10만 장을 돌파했다.

청소년 카드에는 10대 생활 패턴에 맞춘 혜택이 담겨 있다. 신한카드 ‘처음 체크카드’는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4~8시에 편의점과 카페에서 결제하면 기본 5% 적립 혜택에 2%를 추가 적립해준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도서·문구용품도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포토부스를 이용하면 월 1회 1000포인트, 올리브영·지그재그에서는 3000포인트가 적립된다. 하나카드 ‘리틀프렌즈 체크카드’는 영풍문고·교보문고 등 서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돌려주고 KB 틴업 체크카드는 PC방 이용 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소비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기능이 담긴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 ‘티니카드’는 이용 내역을 쇼핑·음식점·카페 등으로 분류해 보여주는 ‘용돈 리포트’ 기능이 있다. ‘5만 원을 아끼면 받고 싶은 선물’처럼 절약 목표와 보상을 설정해 소비 절제를 유도하는 ‘소원상자’ 기능도 제공한다.

대부분의 청소년 카드는 월 사용 한도를 제한하고 유해 업소 결제를 차단하는 등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청소년 대상 가족 신용카드 ‘틴즈카드’는 이용 한도를 월 최대 50만 원 범위에서 부모가 1만 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zgm 스스로카드’는 ‘오전 8시~오후 8시’ 등 이용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은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맞춤 혜택과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며 “자녀 소비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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