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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선거 준비 안하세요”…“일 하는게 선거 준비여”

■‘일 욕심’ 노관규 순천시장…이유는

상장기업에 코스트코·특급호텔 완성

선제적 쏘아 올린 반도체 시너지 기대

그 흔한 선거용 메시지無 “오로지 순천”

입력2026-03-14 07:59

수정2026-03-19 09:35

13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왼쪽부터),,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특급호텔 순천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13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왼쪽부터),,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특급호텔 순천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군들은 저마다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생태수도 순천, 전남 순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소속 현 시장이 버티고 있는 순천은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초대 특별시장에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노관규 순천시장은 마지막까지 순천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그를 향한 무소속 출마냐, 조국혁신당 입당이냐 등 여러 정치적 뒷말이 흘러 나오고 있지만, 출마 선언은 뒤로 하더라도 그 흔한 선거용 메시지도 단 하나 없다.

그러면서 ‘일 욕심’에 가득찬 행보만 보인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필두로 민선 8기 대기업 등 역대급 투자유치는 뒤로 하더라도, 28만 중소도시에 광주·전남 최초 코스트코가 들어선다는 놀라운 소식과 함께, 호남 제 1의 도시 광주광역시도 여전히 소식히 잠잠한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불과 며칠 전 3대 경체축 ‘그린바이오’에 날개를 달아줄 코스닥 상장기업(메디앙스)이 들어선다는 놀라움이 가시기도 전에 지난 13일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전남도, 제너시스BBQ와 ‘특급호텔 건립 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031년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등에 500~1000실 규모 특급 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워터파크 등 복합 관광 인프라도 함께 조성되며, 이를 통해 1200~2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것이 순천시의 설명이다.

특히 노관규 시장이 선제적으로 쏘아올린 ‘RE100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세계적 기업과 투자자를 수용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순천시는 특급호텔 등 관광 인프라와 창고형 대형 쇼핑몰 코스트코를 양대 축으로 구축해 전남 동부권을 넘어 남해안권 경제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수준의 숙박·비즈니스 환경 마련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한 투자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황금빛 투자는 30년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순천이 남해안권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는 노관규 시장. 그의 선거전략은 ‘오로지 순천’으로 비춰진다

노관규(왼쪽 세번째) 순천시장이 지난 10일 순천시청에서 박수찬 메디앙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노관규(왼쪽 세번째) 순천시장이 지난 10일 순천시청에서 박수찬 메디앙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훌륭한 국제행사를 치러낸 인적자원과 함께, 그 시너지 효과로 인한 순천의 행정력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전국 어디에도 없는 정원 속의 특별한 하룻밤, 정원워케이션.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한 공공워케이션 평가에서 순천시가 최고 2곳에 포함됐다. 상금 2억 원 확정이다.

국가유산청에서 평가한 전국세계유산축전 역시 전국 1위다.

이러한 성과에 대한 기쁨도 잠시. 선거를 앞두고 순천시장 직원들은, 이러한 노관규 시장의 모습에 안쓰러움이 가득 묻어 있는 듯 보인다.

“시장님은 선거 준비 안하세요”

노관규 시장은 이렇게 말한다.

“일하는 게 선거 준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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