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트럼프 “다음주 이란 강력 타격...내가 뼛속까지 느끼면 종전”
“유조선 필요시 호위...존스법 들여다볼 것”
“우라늄 작전 없어...푸틴, 이란 도울 수도”
입력2026-03-14 04:54
수정2026-03-15 14: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에 다시 한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호위 지원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아주 잘 풀리기를 바라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당장 돌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때”라면서도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종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은 미국 선박만 하도록 한 ‘존스법’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이냐‘는 질문에 “들여다볼 것이고 모두 잘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백악관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존스법 한시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 저지를 위해 30일간 에너지 제품을 중심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며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지만 어느 시점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보다 탄도미사일 전력 파괴에 집중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아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 작전의 목표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카르그섬 장악 여부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어리석은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많은 것 중의 하나일 뿐이고 목록 상위에 있지 않지만 몇 초 만에 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조금 돕고 있을 수도 있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번 인터뷰는 전날 저녁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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