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도심 도로, 시민의 운동장으로… 서울시 ‘쉬엄쉬엄 모닝’ 첫선
걷기·러닝 등 자유롭게 즐겨…‘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운영
입력2026-03-14 11:47
수정2026-03-14 12:29
주말 아침, 서울 도심 한복판 도로가 시민의 운동장으로 변했다.
서울시는 14일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에서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을 처음으로 열고 시민들에게 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로를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은 이날 오전 7시 행사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달리며 현장을 둘러봤다.
쉬엄쉬엄 모닝은 자동차 중심의 도로 공간을 일정 시간 시민에게 개방해 자유롭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기록이나 경쟁이 아닌 느긋한 시민 체육 문화를 지향하며, 유아차를 끌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첫 행사는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마포대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서울시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전면 통제 대신 일부 차로만 사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적용했다. 행사 중에도 반대 방향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운영해 시민과 운전자의 불편을 줄였다.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마련해 시민들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을 측정해볼 수 있었다. 오 시장은 직접 체력 측정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오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건강하게 서울을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쉬엄쉬엄 모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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