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도 ‘세계 2위 매킬로이’도 가까스로 컷 통과 ‘이변의 제5 메이저’…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51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입력2026-03-14 12:40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대회 전 69개 대회 연속 컷 통과 중이었다. 이 부문 2위(23개) 해리 잉글리시(미국)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있었다. 9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공동 12위에 올라 있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도 차이가 무척 크다.
하지만 올 시즌 자신의 첫 출전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면서 기세 좋게 시작했던 셰플러가 최근 컷 오프 위기를 자주 맞고 있다. 제 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셰플러는 가까스로 컷 기준선을 넘었다. 7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뤄냈지만 불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셰플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51위(1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이날 컷 통과 기준선은 2오버파 146타였다. 16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컷 오프 기준선에 턱걸이까지 갔던 셰플러는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위기를 넘겼다.
PGA 투어 최장 연속 컷 통과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42개 대회 연속이고 바이런 넬슨 2위(113개), 잭 니클라우스 3위(105개), 헤일 어윈 4위(86개) 순으로 이어진다. 가장 최근에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7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워 이 부문 5위 기록에 올랐다.
매킬로이 역시 컷 오프와 힘겨운 싸움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고 공동 68위에 머물렀던 매킬로이는 이날 5개 홀을 남기고 셰플러와 마찬가지로 컷 기준선에 걸쳐 있다가 마지막 9번 홀(파5) 버디로 구사일생했다. 매킬로이는 작년 우승자이고 셰플러는 2023년과 2024년 챔피언이다.
시그니처 홀인 아일랜드 그린의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더블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도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공동 5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임성재와 5오버파 149타에 머문 김성현은 컷 탈락했다. 이날 무려 9타를 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단독 선두(12언더파 132타)에 나섰고 쇼플리가 단독 2위(10언더파 134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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