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우디서 軍수송기 타고 한국인 204명 귀국 중…오늘 韓 도착
입력2026-03-15 07:37
수정2026-03-15 15:48
[사막의 빛] “단 한 명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는다” | 사우디아라비아 긴급 수송 작전 풀스토리
군 당국은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한국·일본 복수국적자 1명 포함)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탑승객 208명의 출발지별 탑승객 수(국적별 인원수)는 △사우디 142명(한국 139명, 호주 1명, 뉴질랜드 1명, 미국 1명) △바레인 24명(한국 23명, 필리핀 1명) △쿠웨이트 14명(한국 13명, 아일랜드 1명) △레바논 28명(한국 28명) 등이다.
또 주사우디대사관과 주사우디일본대사관 간 협의 통해 탑승한 탑승객(3명)도 있다. 한국·일본 복수국적자 1명, 일본 국적자 2명 등이다.
이번 군 수송기 투입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현지 체류중인 모든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군용기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외교부와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사막의 빛’ 작전(Operation Desert Shine)을 개시했다.
군 수송기는 14일 오전에 한국을 출발해 14일(현지 시간)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했고다. 같은 날 저녁 리야드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탈해 비행 중이다.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은 4개국에 각각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을 일시에 한 곳으로 집결시켜 수송기에 태우는 전례 없는 규모와 범위로 진행됐다. 외교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공군은 물론 주사우디대사관, 주바레인대사관, 주쿠웨이트대사관, 주레바논대사관 등 현지 공관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외교부와 함께 참여한 경찰청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원팀’으로 적극 추진됐다.
“태극기를 보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 국방부 ‘사막의 빛’ 작전 요원 & 국민 인터뷰
준비 단계에서 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비행경로에 있는 10여 개국으로부터 단 하루 만에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아야 했고 이를 위해 외교·국방 관계자들이 시차를 넘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협조가 이뤄졌다.
이번 작전의 성사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현 외교부장관과 안규백 국방부장관도 각각 사우디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과 통화하며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24시간 상황실을 유지하며 군 수송기의 항로를 추적하고 위기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했다. 공군은 작전 준비부터 종료까지 전 단계별 철저한 계획 하에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하며 작전을 실행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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