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주택 매매 0.66% 상승…오름폭 다시 둔화
하락 매물·매도 문의 늘며 3개월 만에 상승세 꺾여
재건축 단지 상승 지속…혼조세 속 전세·월세 올라
입력2026-03-16 14:00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지난달 다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11월에 10·15 대책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2%포인트 축소된 0.77%를 기록했다가 12월 0.80%, 1월 0.91%로 확대된 후 3개월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강북 14개구 중에서는 성동구(1.09%)가 응봉·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1.08%)는 길음·정릉동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광진구(0.98%)는 자양·구의동 주요 단지가, 마포구(0.89%)는 합정·도화동이, 중구(0.85%)는 신당·황학동의 오름폭이 높았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영등포구(1.12%)가 대림·영등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많이 올맀다. 또 관악구(0.90%)는 봉천·남현동 대단지, 구로구(0.88%)는 구로·개봉동 역세권이 상승했다. 강서구(0.82%)는 가양·등촌동 위주로, 동작구(0.66%)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 매물이 나오고 있고, 매도 문의도 늘고 있다”면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은 상승 거래가 지속되고 있어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라고 말했다.
수도권(0.51→0.42%)은 상승폭이 0.09%포인트 줄었다. 경기(0.36%)는 이천·평택시 위주로 하락했으며, 용인 수지구·구리시·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4%)은 서·계양구가 내렸고 연수·부평·중구가 올랐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0.06% 오르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6%, 8개 도는 0.07%, 세종은 -0.01%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3% 올라 직전월 대비 상승률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주택 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35%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월세 가격은 0.41% 오르며 전월(0.45%)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