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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판 스페이스X’ 기대감에 날아오른 한국항공우주

KAI, 4.65% 오른 19만 1200원에 마감

방사청과 1633억 원 규모 계약 체결도

입력2026-03-17 06:00

수정2026-03-18 08:58

한국항공우주(KAI)가 생산하는 KF-21 시험비행 모습. 공군
한국항공우주(KAI)가 생산하는 KF-21 시험비행 모습. 공군

한국항공우주(KAI)가 5% 가까이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방위·우주 산업 경쟁사인 한화그룹의 KAI 주식 매입 소식에 ‘한국판 스페이스X’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KAI는 방위사업청과도 1633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도 더욱 키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AI는 전날(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4.65% 오른 19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AI는 개장 직후 9.14%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이날 가장 주목받은 종목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KAI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방위·우주 사업 분야 경쟁사인 한화그룹의 KAI 주식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확보하고 있는 KAI 지분은 4.99%(486만4000주)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와 함께 4.41%를 매입했고, 한화시스템도 지난해 11월 0.58%를 매입했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후 7년여 만이다.

한화와 KAI는 한국형 전투기(KF-21) 사업 등에선 협력업체 관계이지만 우주 사업인 초소형위성 체계를 두고선 입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의 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서 위성개발 및 공중전투체계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두 업체가 협력을 강화한 것이 ‘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KAI는 또 방사청과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TA-50 등 3종)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632억 7273만 원으로 2024년 매출 대비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31년 9월 30일까지다.

KAI는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TA-50·FA-50·KA-1 항공기에 탑재된 기존 무전기를 공지통신무전기로 교체하는 성능개량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KAI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KAI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3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KF-21 외에도 LAH, 해외 수출 사업 등 양산 납품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양산 매출의 증가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년 전 팔았던 KAI를 왜 지금? 한국판 스페이스X 테마, 지금 올라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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