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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본궤도…합동토론회서 ‘부동산 해결사’ 가른다

與서울시장 예비후보, 19~20일 합동토론회

최대 화두 ‘부동산’ 공약으로 정책 역량 검증

청년주택 공급·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등

30분 통근·대중교통 무상화 등 교통정책도

여론조사 1등 ‘정원오’ 집중 견제 이어질 듯

입력2026-03-17 06:53

수정2026-03-19 09:24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민주당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민주당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80일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5명의 예비후보들은 부동산·주거와 교통 공약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이번 주 합동토론회를 기점으로 경선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 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5명은 이달 19일과 20일 이틀간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첫 번째 토론회는 19일 오후 2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두 번째 토론회는 20일 오후 5시 JTBC ‘이가혁 라이브’에서 각각 80분간 열릴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토론회를 한 차례만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예비후보 전원의 동의로 2회로 확대됐다.

각 후보들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부동산·주거 문제를 중심으로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시민리츠 금융 지원,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 공공정비 사업 촉진 등을 ‘3대 주거 촉진책’을 제시했다. 공공청사를 재건축해 연간 1만 가구씩 총 4만 가구 규모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활용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연 3만 가구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감독기관과 보증금 보안관, 서울형 빌라관리소 설치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사전기획부터 착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500가구 미만 소규모 정비사업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규제 완화와 리츠 모델을 결합한 ‘서울시민리츠’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세의 70~80% 수준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과 ‘서울부동산원’ 설립을 통한 전세사기 근절 방안도 제시했다.

김영배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1~2인 가구 맞춤형 소형 공공임대를 확대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청년형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창업 지원 주거 모델인 ‘도전숙’을 확대하고 서울형 청년 월세 지원을 강화해 청년 주거 부담을 낮추겠다고 했다.

교통 정책을 둘러싼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서울 전역 평균 통근 시간을 30분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30분 통근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경전철 등 철도망 구축 속도를 높이고 역세권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 보유 유휴 부지에 공유 오피스를 도입해 출퇴근 교통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장기적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전면 무상화하는 방안을 꺼내들었다. 김영배 후보는 ‘누구나 10분 안에 주요 거점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교통체계 재설계를 공약했고 전 후보는 단계적 무상 교통을 핵심으로 하는 교통 정책을 내놨다. 서부선·강북횡단선 등 철도망 확충과 내부순환로 지하화, 도심항공교통(UAM) 활용 전략 등을 함께 마련했다.

토론회를 계기로 후보 간 공방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정 후보를 향해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들은 토론회 이후 21일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어 23~24일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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