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매출 높은 성장세…실적 상향 기대”
키움증권 “中·베트남·러시아 등 매출 증가”
“현지 수요 다양화…해외 성장 동력 확대”
입력2026-03-17 09:48
오리온이 해외 법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의 해외 법인 매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의 올해 2월 연결 기준 매출은 약 2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5억 원으로 1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 중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와 루블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보인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올해 영업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춘제(春節·중국의 설) 시점 차이 영향을 제외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누계 기준으로 중국과 베트남 매출은 각각 현지 통화 기준 7%와 13% 성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에서는 간식점 채널 비중이 30%를 넘으면서 매출 성장세가 강해지고 있다. 베트남 역시 내수 소비 확대와 함께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파이, 비스킷, 젤리 등 현지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매출 성장 동력이 다양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17만 5000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2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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