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 ETF 수혜…편입 종목 강세
‘TIGER 기술이전 바이오 액티브 ETF’ 17일 상장
리가켐바이오·올릭스·에이비엘바이오 등 상승세
입력2026-03-17 10:09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TIGER 기술이전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17일 상장된 가운데 장 초반부터 편입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ETF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리가켐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7.71% 오른 21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릭스(4.87%), 에이비엘바이오(3.64%) 등 다른 주요 편입 종목들도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ETF 상장에 따른 수급 유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산업이나 테마를 겨냥한 ETF가 상장될 경우 해당 상품이 편입한 종목들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업종의 경우 개별 종목 변동성이 큰 만큼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TIGER 기술이전 바이오 액티브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기술이전 바이오’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액티브 ETF다. 국내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테크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6.8% 수준이다. 여기에 삼천당제약과 한미약품을 비롯해 에스티팜, 셀트리온 등 전통 제약사도 일부 편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바이오테크 기업의 성장성과 제약사의 안정성을 함께 반영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겨냥한 액티브 ETF 출시가 잇따르면서 편입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바이오 산업을 겨냥한 ETF 상품이 늘어날 경우 코스닥 바이오 종목의 수급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