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로보틱스,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로봇·AI 시너지 본격화
대형사 레퍼런스 통한 선별 수주 전략 주효
입력2026-03-17 10:43
앤로보틱스의 실적 추이 [사진=앤로보틱스]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앤로보틱스(138360)(구 협진)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인수한 로봇 기업과의 기술 결합을 통해 AI 기반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앤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48.7% 늘어난 6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대형 식품제조사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견·중소 제조사 수주가 확대된 결과다. 특히 단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자회사인 앤로보틱스(구 나이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 회사는 2025년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10억 7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3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모회사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돼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앤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자동화 장비에 로봇 제어 및 AI 비전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사업을 본격화한다. 협동 로봇과 지능형 물류 시스템 등을 통해 인력난을 겪는 식품 업계의 자동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앤로보틱스 관계자는 “대형사에서 검증된 솔루션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확보한 AI 로봇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결합해 제조 현장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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