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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사주 1.9조 소각”…DB증권, 셀트리온 목표가 29만원으로 상향

미국 공장 가동·바이오시밀러 성장

매출 5조 2000억·영업익 1조 6000억 전망

입력2026-03-17 10:59

수정2026-03-18 08:55

1조 수주하고도 아직 안 끝났다는 셀트리온의 다음 수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DB증권(016610)셀트리온(068270)의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 미국 생산기지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DB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20만 원) 기준 상승 여력은 약 45% 수준이다.

DB증권은 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자사주 911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1조 9268억 원 규모로 업종 최대 수준이다. 셀트리온이 보유한 자사주 1234만 주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 목적의 323만 주를 제외한 대부분을 소각하는 것이다. 또한 주주총회를 통해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023년 이후 매년 1조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해 왔다. 이번 소각 결정은 상법 개정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DB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이 5조 22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 6573억 원으로 4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31.7%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와 미국 생산시설 가동이 꼽힌다. 특히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이 올해 2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위탁생산(CMO) 매출이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DB증권은 연간 3500억 원 규모의 CMO 매출이 매 분기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브랜치버그 공장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6800억 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마진 신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북미 시장 공략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실적 추정 기준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조정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1조 수주하고도 아직 안 끝났다는 셀트리온의 다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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