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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제 유가 하락세에...정유株 줄줄이 약세

흥구석유 -6.58%·중앙에너비스 -5.77%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 기대 확산

입력2026-03-17 14:17

수정2026-03-18 10:17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터미널에 LNG 수송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터미널에 LNG 수송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들면서 관련주 투자 심리도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6.58% 하락한 2만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ANKOR유전도 6.9% 내린 297원에 거래 중이며, 중앙에너비스 역시 5.77% 떨어진 2만 9650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도 1.53% 하락한 1만 8650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국제 유가 급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까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유가가 급등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실제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봉쇄 해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커졌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원유 가격이 빠르게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국제 유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 시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4% 내린 배럴당 100.21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5.28% 하락한 배럴당 93.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공급 정상화 기대가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 역시 공급 안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이란을 포함한 주요국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원유 공급이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유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될 경우 정유주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년 3월 18일 (수) 증권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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