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LS에코, 글로벌 희토류 기업과 동맹

라이너스와 600억대 상호 투자

원료 받아 美서 영구 자석 생산

입력2026-03-26 18:26

수정2026-03-26 19:08

지면 15면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사진 제공=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사진 제공=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229640)가 전 세계 2위 희토류 기업과 수백억 원 규모의 상호 투자 동맹을 맺었다. 회사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희토류 자급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로봇과 전기차의 핵심 재료까지 직접 생산해 전 세계 공급망을 주도할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26일 호주 희토류 공급 업체인 라이너스와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발전기·로봇·방산 등에 폭넓게 쓰인다. 특히 희토류를 가공해 만드는 영구 자석용 금속은 최근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진 피지컬 AI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관절)에도 대거 쓰이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이 자석 원료 기준 85%의 점유율로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하는 가운데 라이너스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희토류 공급 능력을 갖췄다.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희토류를 확보할 수 있는 창구인 셈이다.

LS에코에너지는 상호 투자를 통해 라이너스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영구 자석용 금속을 포함한 최종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에 금속 생산을 위한 전문 자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LS에코에너지 모회사인 LS전선의 미국 영구 자석 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미국 버지니아주와 협력해 현지에 영구 자석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와 라이너스의 결합은 글로벌 기업들에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희토류 사업을 실제 투자와 생산 기반 구축 단계로 전환하고 기존 케이블 중심의 사업 영역을 핵심 전략 물자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