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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이방인 주도 순천시정 감사카드에 “여수MBC 이전 환영 세레머니”로 화답[전남톡톡]

민주당 조계원 의원 감사요구안 의결

울분에 찬 순천시 입장문…작심 직언

참았던 노관규 시장 “시민이 지킬 것”

공무원·순천시민 격양 “질 낮은 정치”

입력2026-03-27 20:18

수정2026-03-27 20:21

“누가 봐도 이건 선거개입 아닙니까. 순천시장과 순천시 공직자들은 순천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한 죄밖에 없습니다.”

순천시청 공무원들과 여기에 순천시민들의 이 같은 격양된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순천시에서 경쟁 구도에 있는 동네 사람들도 아닌, 이방인의 선거개입으로 비춰지는 괴기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이방인 조계원 국회의원(오른쪽)과 증인으로 출석한 노관규 순천시장. 국회방송 생중계 캡처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이방인 조계원 국회의원(오른쪽)과 증인으로 출석한 노관규 순천시장. 국회방송 생중계 캡처

이에 순천시는 27일 울분에 가득찬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을)의 순천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에 대해 순천시는 “위법 부당한 일이 없기에 감사원 감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계원 의원이 벌인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작심어린 직언을 날렸다.

순천시는 “이번 감사 요구는 여수MBC 본사의 순천 이전을 막기 위한 질 낮은 정치 공세이자 순천시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외지인 간섭”이라고 반박한 뒤 “지방선거를 앞둔 명백하고 부당한 선거 개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순천시장과 시청 공직자들은 지역 발전을 훼방 놓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조계원 의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한 윤석열 부인 김건희 여사의 시정 개입 여부 등 의혹 전반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감사 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감사원에 공식 이송되며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요구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조 의원은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국정감사에서 현직 노관규 순천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업 예산 증액 등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과도한 순천시에 대한 견제를 하고 있다.

이러한 조계원 의원의 행위에 대해 순천시민들은 며칠 전 여론조사를 상기 시켰다.

전남 순천시장 후보 선호도 그래픽. KBS홈페이지 캡쳐
전남 순천시장 후보 선호도 그래픽. KBS홈페이지 캡쳐

KBS광주방송총국이 발표한 여론조사(한국갤럽, 23~24일, 순천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20.8%)에 따르면 인물론을 노관규 현 시장은 31%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이어 오하근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15%로 2위를 차지했고, 허석 전 순천시장 11%, 서동욱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9%, 손훈모 법률사무소 순천 대표 변호사 8%,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6%, 한숙경 전 전남도의원 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관규 시장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제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듯 조 의원은 여수문화방송의 순천 이전 계획 철회를 관철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오는 6.3 지방선거를 맞아 ‘절친’인 이웃 지역구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연대해 무소속 노관규 현 시장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절친 2인방의 꼼수가 통할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순천시청 공무원과 순천시민들은 이방인의 도가 지차친 행위에 대해 더욱 단결된 모습이 비춰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순천시민들의 울분을 의식한 듯 그동안 조계원 의원을 향해 참고 참으며 말을 아꼈던 노관규 시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자산의 페이스북에 조계원 의원의 행위를 비꼬는 듯 “(여수MBC 순천 이전 관련)31일 환영 세리모니를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며 “오로지 순천”을 되새겼다.

“여수MBC 순천이전을 막아보려는 것입니다.(조계원 의원의 행위), 내용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순천시민들께서 잘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일잘하는 유능한 시정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전국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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