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플리트우드가 입는 매드캐토스
LPGA·PGA 투어에 LIV골프까지…톱골퍼들의 선택
입력2026-03-30 07:21
지면 30면
최근 세계 골프 투어 무대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이태훈이 브라이슨 디섐보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그가 착용한 의류가 국내 브랜드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인 토미 플리트우드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PGA 투어 경기에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플리트우드는 심지어 별도의 협찬 없이 이 옷을 입었다.
이 브랜드는 2023년 론칭한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매드캐토스다.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활약 중인 양용은을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신지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해란, 황유민, LIV 골프 이태훈, PGA 투어의 이승택, DP월드 투어의 이정환 등 세계 각지에서 뛰는 다양한 세대의 선수들이 이 브랜드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구축된 이 라인업은 매드캐토스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매드캐토스가 내세우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골프에 미친 내가 매드캐토스다’이다. 성적이나 랭킹보다 골프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메시지가 선수들만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계를 지켜보는 골퍼들 역시 자신의 플레이를 투영하며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을 갖는다.
한편 매드캐토스는 다음달 2일 압구정 도산대로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8일부터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3개월 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투어에서 쌓은 브랜드 경험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어떤 경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