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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오토, 자율주행 美대륙 횡단 성공… ‘세계 최장’ 3379㎞ 완주

입력2026-03-31 11:30

수정2026-03-31 11:30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는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이어지는 총 3379㎞ 구간의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운행은 단일 노선 기준 세계 최장 거리 자율주행 운송 사례다.

마스오토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알라바마 및 조지아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모듈공장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노선을 3일 만에 완주했다. 하루 최대 1300㎞를 주행해 압도적인 운행 효율을 증명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800㎞를 주행하는 미국 현지 베테랑 트럭 운전자와 비교해 약 63% 높은 수치다.

이번 운행은 미국 연방정부 규정상 최대 적재 중량인 35톤(t) 대형 트럭에 수출용 자동차 반제품(CKD)을 실은 상태로 진행됐다. 고중량 화물을 적재하고도 최대 시속 120㎞의 고속 주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대형 트럭 자율주행은 △장거리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상황 인지 △고속 주행에서의 빠른 의사결정 △차량 크기와 적재 하중에 따른 정밀한 제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차량의 반복적인 횡방향 흔들림이 발생할 경우 적재물 손상으로 이어지는 등 특화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스오토는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E2E)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신경망으로 통합 처리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선제적 인지, 신속한 의사결정, 정교한 차량 제어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실증특례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이 미국 대륙 횡단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며 “상반기 내 미국 운영 차량을 확대하고 누적 데이터 1억 ㎞ 확보를 목표로 한국과 미국 고속도로에서 미들마일 물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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