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서 박윤영 대표이사 선임…조직개편안도 곧 발표 전망
제44기 정기주주총회서 9개 안건 통과
‘밀리의서재’ 박현진 사내이사로 선임
김영한·권명숙·서진석 사외이사 선임
목적사업에 IP 라이선스업 추가
입력2026-03-31 10:40
KT가 31일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자를 대표로 공식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주총 직후 본사 조직 재정비와 함께 현장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한 조직 개편안도 발표할 전망이다.
KT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비롯한 모든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박윤영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97.3%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밖에 △제4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 이사 선임 △사내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 총 9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KT는 지난해 영업수익 28조 2441억원, 영업이익 2조 5691억원, 당기순이익 1조 8368원을 거뒀다.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600원으로 결정됐으며 연간 배당금은 총 2400원으로 확정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58억 원으로 유지됐다.
또한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독립이사)로는 김영한 숭실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OCI 홀딩스·부광약품 비상근 고문(전 EY한영 대표)가 선임했다. 권 대표와 서 전 대표는 감사위원도 겸임한다.
KT는 목적사업 조정을 골자로 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통과시켰다. 목적사업에는 ‘지적재산권(IP)의 관리, 라이선스 및 기타 처분에 관한 사업’이 신설됐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종료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부수업무(KT 마이데이터 사업)은 삭제됐다. AI 기술 및 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IP 기반 수익 모델을 키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KT는 이날 본사 7개 부문을 통폐합하고 광역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 통합 체계를 도입해 기능별로 본사는 조직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슬림화에 따라 임원 규모도 3분의 1 이상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KT는 최근 상무급 이상 임원 90여 명 가운데 약 3분의 1에 대해 퇴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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