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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비트코인·금만이 당신을 지켜줄 것”…중동전쟁에 ‘부자 아빠’ 꺼낸 한마디

기요사키 “이란 전쟁은 종교 전쟁”

“미국 국채 안전하다는 말은 거짓”

투자처로 금·은·비트코인 등 제시

입력2026-03-31 12:36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SNS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SNS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중동 전쟁이 장기 수렁에 빠질 것이라며 주식·채권 대신 실물 자산과 가상화폐로 갈아탈 것을 촉구했다.

“이란 전쟁은 종교 전쟁…유가가 인플레이션 자극”

기요사키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종교 전쟁이 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자극하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가 안전하다’는 말은 현존하는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운을 뗐다.

지금의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오일·부채·인플레이션이 한꺼번에 얽힌 복합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기요사키의 ‘종교 전쟁’ 발언이 허투루 나온 것만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5일 국방부에서 진행한 기도에서 “우리 병사들이 자비를 베풀 가치가 없는 자들을 향해 압도적인 폭력을 가하기를 기도한다”며 “우리는 위대하고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를 간구한다”고 발언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이란과 전쟁을 치르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임하겠다고 사실상 공언한 셈이다. 미국 내에서도 정교 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요사키의 ‘종교 전쟁’ 진단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기요사키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화폐를 마구 찍어내는 행태도 도마에 올렸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통적 분산 투자 방식인 퇴직연금 시스템 401k나 RRSP 모델은 독배를 마시는 것과 같다”며 주식, 채권 등 이른바 ‘가짜 자산’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서적 분산 투자 전략이 인플레이션 앞에서 무력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금·은·비트코인만이 위기에서 지켜줄 것”

그렇다면 돈을 어디에 넣어야 하나. 기요사키가 2026년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꼽은 건 실물 자산과 암호화폐다.

기요사키는 “정부가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짜”라며 “진짜 금과 은, 석유, 식량, 그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이 위기에서 당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진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달러 가치 하락기에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논리다. 기요사키는 끝으로 “대학 학위도 마찬가지”라며 “결국 스스로 선택한 금융 교육만이 유일한 생존 비결”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요사키는 지난 27일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을 역설한 바 있다.

당시 “정부나 중앙은행, 월가가 임의로 찍어낼 수 있는 ‘가짜 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며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및 현금 저축을 멀리해온 기존 투자 철학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연준이나 정부가 조작할 수 없는 실물 자산인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부동산과 석유 등을 보유하는 ‘단순함의 원칙(KISS, Keep It Super Simple)’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폭락은 용감한 자가 부자가 되고 겁쟁이가 가난해지는 시기”라며 위기를 오히려 자산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소신을 거듭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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