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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르면 내달 첫선 ‘단일종목 2배 ETF’ 벌써 하닉 쏠림 조짐

당국, 삼전 등 대형주부터 가닥

대부분 운용사는 하닉 우선 검토

상품구조 비슷…수수료 경쟁 예고

입력2026-04-01 18:02

수정2026-04-01 21:07

지면 20면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뉴스1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뉴스1

이르면 다음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고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우선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업계에선 SK하이닉스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만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위한 기초자산 요건과 위험 분산 기준 등 세부 규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대상으로 먼저 도입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아직 상품 출시를 위한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 조차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정 종목 쏠림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한 대다수는 SK하이닉스를 우선 출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에 무게가 실린 배경에는 독보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지위와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 대비 낮은 벨류에이션이 자리잡고 있다. 자산운용사 임원은 “SK하이닉스는 HBM 출하량 일정도 안정적으로 확정돼있으며 벨류에이션이 아직 낮다”고 했다. iM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3.7배로, 삼성전자(약 6.3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브랜드 싸움으로 격화돼 수수료 인하 등 ‘출혈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종목만 우선적으로 허용될 경우 브랜드가 친숙한 대형 자산운용사에 유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선 수수료 인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임원은 “종목도 동일하고 상품 구조도 비슷하다면 결국 수수료를 낮춰 투자자를 유인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국내주식 복귀계좌(RIA) 출시 때처럼 회사 별로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소형 자산운용사에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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