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 특별전, 상하이서 연다
중국 소재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전시실서
‘금란지교, 위대한 동행’ 유물 80여 점 공개
한중 수교 후 임시정부 청사 복원 과정 조명
입력2026-04-02 11:47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원장 이동혁)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설립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7주년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함께 오는 9일부터 6월 6일까지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금란지교, 위대한 동행’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복원 사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의 의미와 성과를 되짚는다. 특히 1926년부터 사용된 상하이 보경리 4호 청사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시작으로 충칭 연화지 청사와 항저우 호변촌 청사까지 복원되며 역사적 공간이 원형을 회복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관련 유물 80여 점이 공개되며,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전시연출 계획 문서’ 등 한중 수교와 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주요 자료가 포함된다. 또한 외교 문서, 설계 도면, 복원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임시정부 청사의 복원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동혁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장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는 한중 수교의 기반이었으며, 한중 관계가 어려울 때마다 신뢰 회복의 근거가 되어 왔다”라며 “이번 전시가 한중 양국이 함께 지켜낸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7일 방중 길에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방명록에 ‘대한민국이 시작된 이곳, 대한민국이 지키겠다’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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