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韓 크리에이터 지원에 750억 투자
한국어 콘텐츠 리워드 2배 지급
스포츠·뉴스 등 파트너십도 강화
입력2026-04-02 17:59
지면 14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한국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50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투자한다.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크리에이터 보상과 육성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틱톡 K-임팩트 서밋 2026’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문적 콘텐츠 인프라, 빠르게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강력한 팬덤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춘 시장은 한국 외에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틱톡은 한국의 경쟁력에 힘을 더하기 위해 올해 5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틱톡의 이번 투자는 주로 크리에이터와 전문 콘텐츠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표적으로 틱톡은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책으로 전날부터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 2X’을 시작했다.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은 팔로워 1만 명 이상, 1분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 게재 등의 요건을 채운 창작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주는 제도다. 틱톡이 이번에 시작한 2X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올라오는 콘텐츠에 대해 리워드를 2배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원 틱톡코리아 이머징 버티컬·크리에이터 마케팅 총괄은 “다른 국가에서도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보상을 2배 주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틱톡은 TV·필름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3배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스페셜 리워드 프로그램’을 5월부터 스포츠 카테고리까지 넓힌다.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초기 크리에이터와 성장 단계 크리에이터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뉴스·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단체·기업과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현재 국내 스포츠 단체 중에선 KBO·K리그가 틱톡에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다른 종목에서도 이런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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