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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장관 경질...‘엡스타인 파일’ 처리 불만

정적 소극 수사도 문제...국토안보부 이어 두번째

트럼프 변호인 출신 블랜치 부장관이 장관 대행

입력2026-04-03 02:59

2일(현지 시간) 경질된 팸 본디 법무부 장관. AP연합뉴스
2일(현지 시간) 경질된 팸 본디 법무부 장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 수사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 처리에 불만을 품고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을 경질했다. 장관을 경질한 것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 이어 재집권 이후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본디 장관은 미국 전역 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감독하는 엄청난 일을 했다”며 법무부 장관을 민간 영역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 장관은 토드 블랜치 부장관이 대행을 맡는다. 블랜치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최측근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본디 장관이 자신의 정적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디 장관이 주도한 ‘엡스타인 파일’ 처리 과정도 마뜩잖게 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정·재계 고위 인사 접대 명단에 자신도 있다는 듯한 인상을 본디 장관이 심어줬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력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이 두 명이나 목숨을 잃자 지난달 국토안보부의 놈 장관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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