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PBR 0.7배 여전히 저평가”…목표주가 평균 14.4만원 [스타즈 IR]
■애널리스트 뷰
순이자이익 성장 사이클 본격 진입
환율 부담에도 안정적 건전성 유지
입력2026-04-05 17:08
지면 19면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현재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으로 주요 금융지주 대비 할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본 효율성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 시장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는 14만 4222원으로, 현재 주가(10만 9700원)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안타·키움증권은 16만 5000원을 제시하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내놨고, 최근 한 달 동안 증권사 세 곳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안정적인 실적 개선, 주주가치 제고 흐름 등을 반영해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경쟁 은행 자회사 대비 빠른 순이자마진(NIM) 회복을 바탕으로 순이자이익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과 조달 구조 개선이 맞물리면서 금리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둔화를 상당 부분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 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자본비율(CET1) 부담 요인이 존재하지만, 순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격화된 중동 분쟁 상황으로 인해 올 2분기 이후 충당금 전입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에 비해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담보가치로 회수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타사 대비 추가 대손율 상향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본사의 청라 이전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흐름은 단순한 실적 방어를 넘어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이익 기반 위에 비용 효율화와 자산 성장 전략이 맞물리면서 이익 변동성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그간 확대된 지주 차원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지주의 PBR은 0.72배로 코스피 지수(1.72배)와 유가증권시장 금융 업종 평균(0.98배)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말 주당순자산(BPS) 기준 목표 PBR은 0.95배, ROE 전망치는 9.3%로 대형 은행주 중에 높은 편”이라며 “증권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추가 ROE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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