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13개 의혹 순차적 결론 방침… “일괄 결론 어려워”
“한 건의 고소·고발도 분리 송치 가능”
입력2026-04-06 12:00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13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 시일 내로 혐의 유무가 판단 가능한 수준의 의혹부터 순차적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6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13개 의혹을 일괄적으로 결론내기 어려울 것 같아 수사 진행이 어느정도 진척된 혐의에 대해서는 조만간 순차적으로 결론 낼 것”이라며 “한 건의 고소·고발도 분리 송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혐의가 입증된 것부터 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2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에 대한 5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약 5시간 만에 끝났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3차 조사 당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5시간 조사 후 귀가한 바 있으며, 4차 조사 역시 같은 이유로 5시간만에 마무리됐다.
김 의원은 현재 공천헌금을 비롯해 갑질, 자녀 아빠찬스 등 13가지에 달하는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제기된 김 의원 관련 의혹은 크게 △숙박권 수수 △공항 의전 특혜 △병원 진료 특혜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장남 국정원 업무 동원 △장남 국정원 채용 개입 △보좌진 텔레그램 무단 탈취 △강선우 의원 금품수수 묵인 △차남 숭실대 편입 △쿠팡 대표 오찬 회동 △공천헌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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