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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원 오른 1506.3원 마감

환율 장중 상승 반납…1500원대 초반 마감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달러 약세 전환

아시아 통화 강세…원화도 동반 반등

입력2026-04-06 15:36

수정2026-04-06 15:45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5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1원 상승한 1510.3원에 출발해 장초반 1512.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심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을 제시한 점이 긴장감을 키우며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다만 장중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됐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됐고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과를 허용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과 이란 간 45일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이에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동반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환율이 1500원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시장 참가자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추가 하락보다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표면적으로는 견조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둔화 신호와 변동성이 혼재된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행 현지정보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7만 8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도 4.3%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이 61.9%로 낮아지면서 실업률 하락의 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임금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5%로 둔화되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도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과열은 점차 완화되는 흐름이다.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이 6만 명대에 그친 점도 고용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헤드라인은 강하지만 내용은 약한 고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여전히 지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 둔화 신호가 누적될 경우 정책 전환 압력은 점차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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