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말고 또 있었다…‘보복대행’ 개인정보 출처 수사 확대
압수수색 자료 분석 중 단서 포착
“특정 업체 겨냥 아닌 가능성 중심 수사”
입력2026-04-06 22:34
돈을 받고 남의 집에 오물을 뿌리거나 욕설 낙서를 하는 이른바 ‘보복대행’ 조직이 배달의민족 외 다른 경로로도 개인정보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추가 유출처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조직이 확보한 주소 가운데 일부가 배달의민족 회원 정보가 아닌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른 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배달의민족과 조직원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개인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별도의 유출 경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 특정 업체를 겨냥해 수사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기관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필요할 경우 관련 기관을 상대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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