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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넷마블 매수에 코웨이 9% 상승…밸류업도 나설까

1500억 규모 지분 매입 계획

입력2026-04-07 14:25

코웨이 CI. 코웨이
코웨이 CI. 코웨이

최대주주 넷마블의 대규모 지분 매입 소식에 코웨이 주가가 9% 가까이 뛰고 있다. 넷마블은 1500억 원을 들여 코웨이 주식 약 200만 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코웨이는 국내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5% 가량의 지분을 매입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웨이는 오후 1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 오른 7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웨이 주가는 지난달 내내 7만 원대 초반으로 부진했고 이달 들어서도 7만 2000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전날 최대주주인 넷마블이 코웨이 주식 208만 3333주를 약 1500억 원에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보통 수급을 비롯해 추후 지분 경쟁에 영향을 미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얼라인은 넷마블이 코웨이의 최대주주가 된 2020년 이후 실적 상승에도 주가가 부진했던 점을 지적해왔다. 관련 원인으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을 지목했다. 코웨이는 2020년부터 금융리스 판매를 본격 확대했는데 이후 주주환원율이 90%에서 2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인은 주가 저평가의 근본적인 원인이 지배구조(거버넌스) 문제에 있다고 보고 3월 말 열린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감사위원회 전원 독립이사 구성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등 정관 변경과 함께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 선임 등이다. 표 대결에서 넷마블이 우위를 지켰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얼라인의 요구가 배당 확대, 자본 효율성 제고, 이사회 독립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거버넌스를 둘러싼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것이다.

한편 넷마블의 코웨이 주식 취득 완료 예정일은 내년 4월 6일이다. 넷마블은 올해 5월 7일~6월 5일 4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우선 매수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현재 코웨이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매수가 완료되면 지분율이 약 29%로 오른다. 넷마블은 취득 목적을 ‘지배구조 안정화 및 재무건전성 제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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