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남성 허용’ 반발 시위…경찰, 성신여대생 10명 송치
교내 시설 래커칠로 훼손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 혐의
13명 중 3명 불송치 결정
입력2026-04-07 15:46
국제학부에 한해 남성 지원을 열어둔 점을 문제 삼아 래커칠 시위를 벌인 성신여대 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월 성신여대 학생 13명 중 10명을 공동재물손괴와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송치했다. 3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2024년 11월 학교 측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국제학부에 남성 지원자 입학을 허용한 것에 반발해 교내 건물과 시설물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측은 “시위로 발생한 손상을 복구하는 데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며 학생들을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생들에게 차례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했다. 학생 1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학생 측 변호인이 수사 절차와 과잉 수사를 문제 삼으며 수사팀 기피 신청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를 수용해 사건을 수사과에서 형사과로 이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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