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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전북에 자본시장 거점 만든다

자산운용·증권·은행 등 핵심 기능 집결

투자·영업역량 확대…‘5극 3특’ 뒷받침

입력2026-04-07 16:10

수정2026-04-07 18:11

지면 9면

하나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자산운용·증권·은행 등 핵심 기능을 집결시킨 자본시장 전략 거점 구축에 나선다. 분산돼 있던 자본시장 기능을 한곳에 모아 투자·영업 역량을 키우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7일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 전략 중심지로 선정하고 이를 통합 금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자본시장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자본시장 원루프센터’를 신설한다. 그룹 내 자산운용과 대체투자, 증권, 은행(수탁 영업) 등 핵심 기능과 관련 인력을 전북혁신도시로 집적하는 방식이다.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하나손해보험 호남권 콜센터도 혁신도시로 옮겨 고객 지원 기능을 집중한다.

하나금융은 거점 육성을 위해 150여 명 규모의 인력 재배치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기반 구축에 나선다. 지역 인재 채용을 병행해 인력과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자본시장과 손님 지원 기능이 결합된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기능과 영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북 전주를 국민연금기금 연계 금융의 실질적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청년 창업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도 병행한다. 하나은행의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활용해 전북 지역 유휴 공간에 창업가 전용 사무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하나금융이 운영 중인 대표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군산대·원광대·전주대 등과 연계한 실전형 창업 교육도 이어간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역시 확대한다.

이는 ‘5극 3특’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국가 균형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극 3특은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해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나눠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대한민국의 자본시장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자본시장 기능이 결집된 거점을 중심으로 고용, 창업, 소상공인 지원, 문화,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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