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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로 새 역사…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0조 찍나

증권가 SK하닉 영업익 전망 속속 상향

대신證 39.6조 추산...“추론 수요 급증”

입력2026-04-07 16:25

수정2026-04-07 16:43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40조 원 이상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극대화하면서다.

실제 증권가 눈높이도 4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사별 최고치 전망을 살펴보면 대신증권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9조 6180억 원을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38조 9000억 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시장 기대치를 훌쩍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상향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다. AI 산업이 기존 검색 중심에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추론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Citi)는 “견조한 AI 추론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서버 D램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가격 상승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9.30달러에서 올해 3월 13.0달러로 단 1개 분기 만에 39.8%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같은 기간 5.74달러에서 17.73달러로 208.8% 폭등하며 전례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1000조 원을 상회하는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반도체 업황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 역시 발표 전까지 줄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확정 실적은 이달 4~5주차(20~30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개월 내 제시된 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1조 1966억 원, 영업이익 35조 9105억 원 수준이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매출 32조 8000억 원, 영업이익 19조 1000억 원) 대비 매출은 55.8%, 영업이익은 88%가량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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