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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컴퓨터·세탁 피해 집중…서울시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새 학기 수요 증가로 노트북 품질 불량

신발·양복 등 세탁물 손상 상담도 집중

입력2026-04-08 06:00

품목별 계절별 상담비중. 사진제공=서울시
품목별 계절별 상담비중.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트북·컴퓨터, 신발·양복 세탁 분야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봄철 새 학기를 맞아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계절별 소비자 피해가 집중되는 품목을 사전에 분석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시민이 자주 겪는 피해 유형을 미리 안내하고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서울 시민 상담 약 38만 건을 분석해 봄철(3~5월) 소비자 피해가 집중되는 품목을 선정했다. 기준은 연간 평균 상담 건수가 240건 이상이면서, 봄철 상담 비중이 30% 이상인 품목이다.

분석 결과 노트북·컴퓨터는 봄철 상담 비중이 34.6%(연평균 470건), 신발·양복 세탁은 30.7%(연평균 1312건)로, 모두 봄철에 피해상담이 집중됐다.

노트북·컴퓨터 분야 주요 피해 유형은 새 학기 수요 증가로 인해 품질 불량, A/S 지연 및 불만, 청약철회·환불 관련 분쟁이다. 신발·양복 세탁 분야는세탁 후 외관 훼손, 탈색·변색 등 색상 변화, 이염·오염 등 얼룩 발생 등 세탁물 손상 관련 상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트북·컴퓨터 구매 시 △제품 사양 및 환급 기준 △무상 수리 범위와 기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제품 수령 직후 외관 손상 및 작동 여부를 즉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세탁 서비스는 세탁 전 제품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인수증을 보관 및 제품 수령 후 즉시 상태를 확인해 문제 발생 시 바로 이의제기해야 한다.

노트북·컴퓨터, 신발·양복 세탁 분야 관련 피해가 발생하면 서울시 민생경제안심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권리 구제를 원하는 경우 ‘소비자 권리 실현 가이드’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가이드는 3000만 원 이하 소액 전자소송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통신판매·결혼 서비스·여행 등 58개 주요 피해별 쟁점 사례와 사례 중심의 소장 작성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소비자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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