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삼전 코스피 시총 비중 6년만 최고
증시 변동성 확대 속 주가 방어
입력2026-04-07 17:36
수정2026-04-07 17:53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이익 성장세를 보이며 주가를 방어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7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76% 오른 19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만 2500원에 손바뀜돼 20만 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63조 208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인 4526조 4649억 원의 25.70%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24일(25.86%) 이후 약 6년 만에 기록한 최대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비교적 작게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6일 21만 8000원에서 최근 한 달 사이 9.9%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9% 빠졌다. 전체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을 작게 유지해 시총 비중이 커진 것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의 배경에는 견조한 실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 원과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 6010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매출 117조 1336억 원과 영업이익 38조 1166억 원이었지만 이를 크게 웃돌았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업계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슈퍼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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