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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중동 전쟁에 올 韓 성장률 1.8%...하반기 2차 추경 할 수도”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

입력2026-04-07 17:43

수정2026-04-07 17:51

중동사태로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는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사태로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는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중동발 지정학적 갈등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8%로 낮췄다. 또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될 가능이 있다고 전망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보고서에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갈등이 6주쨰 이어지면서 글로벌 석유 시장은 실질적인 공급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교역조건 악화 속에서 비(非)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8%로 0.3%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높은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소비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초기에는 유가 상승이, 이후에는 서비스 물가 상승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예상 소비자물가는 2.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가격 통제 및 유류비 상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올 2분기에 2.8%로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에 다시 2.4%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한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올 1분기 기준 약 45bp(0.45%p) 정도의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추가경정예산은 올해 두 차례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1차 추가경정예산은 이달 10일 신속히 통과돼 성장률을 약 0.15%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하반기에 2차 추경이 시행될 가능성도 높으며 이는 추가로 최소 0.05~0.10%포인트의 성장 보완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통화정책의 경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2027년 중반)보다 3분기 앞당겨 2026년 4분기와 2027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정책금리는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에 위치해 있어 긴축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총 두 차례 인상을 통해 최종 금리는 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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