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국토부 1차관 “AI·로보틱스 기술 융합해 건설산업 생산성 높여야”
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산업 재탄생 2.0’ 세미나
한국 건설산업, 변화가 필요한 기로
중동 전쟁 등으로 원자재 시장 변동성까지 겹쳐
산업구조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 강조
입력2026-04-08 07:01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건설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7일 김이탁 1차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재탄생 2.0’ 세미나에 참석해 “건설산업은 AI, 로보틱스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건설 현장과 공정한 근로 환경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건설업계, 학계가 함께 낡은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 나라의 건설산업이 변화가 필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한 건설시장 부진과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인내싱(PF) 위축, 건설투자 감소 등의 문제가 여전히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원자재 시장 변동성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김 차관은 “건설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미래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과 아틀라스와 같은 로보틱스 기술을 언급했다.
이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행 중심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은 건설산업의 정의 및 역할과 기능 그리고 작동 방식을 근본부터 재설계하는 건설산업 재탄생 2.0의 네 가지 방향으로 △ 건설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 △사람과 문화의 변화, △ 산업 구조와 거버넌스의 재설계, △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축으로 한 전면적인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자, 국가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건설산업 재탄생 2.0의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연구원이 역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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