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연금시장 진출…“점유율 빅5 진입 목표”
IRP 위주로 DC·DB까지 넓혀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도 구축
입력2026-04-08 09:22
수정2026-04-08 17:46
지면 20면
키움증권(039490)이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연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개인형퇴직연금(IRP)부터 확정기여형(DC), 확정급여형(DB)까지 전 제도를 아우르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키움증권은 8일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심의를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등록으로 키움증권은 IRP는 물론 DC형과 DB형까지 퇴직연금 전 제도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IRP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빠르게 넓히고 이후 DC·DB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투자자 기반과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저비용으로 공급해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계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연금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적립과 세제 혜택, 인출까지 연결하는 생애주기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사업 준비 단계부터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퇴직연금 1세대 전문가로 꼽히는 표영대 상무를 연금사업총괄로 영입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적립 단계뿐 아니라 은퇴 후 인출 시장까지 겨냥해 사회초년생에게는 자산 증식 전략을, 장년층에는 절세와 연계한 인출 계획을 제시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 키움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계기로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연금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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