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복 입고 해커톤’ 스타트업 사사사, K사우나 재해석 ‘눈길’
글로벌 IT 기업 등과 캠페인 성료
찜질복 해커톤 ‘유레카톤’에 70명
IT·러닝·웰니스 사우나런에 500명
데이터 차세대 사우나 솔루션 개발
입력2026-04-08 10:16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를 받은 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사사(sasasa)’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웰니스 기업과 협업한 대규모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가능성을 입증했다.
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사사사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과 웰니스 브랜드가 참여한 ‘사우나의 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캠페인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생산성과 휴식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고유의 사우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AI 코드 에디터 ‘커서(Cursor)’와 ‘팀휴먼(Team Human)’이 협업한 ‘유레카톤 서울(Eurekathon Seoul)’이다. 서울 강변스파랜드에서 열린 이번 해커톤에는 70여 명의 개발자와 기획자가 참여해 찜질복을 입은 상태에서 AI 기술을 활용, 하루 만에 실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 업무 환경을 벗어난 ‘릴랙스형 개발’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약 2만 명 규모 커뮤니티인 ‘1000칼로리클럽(the 1000cal club)’과 함께한 ‘사우나런’에는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러닝과 칼로리 소모 미션을 수행한 뒤 사우나와 아이스플런지로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운동과 회복을 결합한 새로운 웰니스 루틴을 경험했다.
이 밖에도 사우나 버스와 DJ 공연을 결합한 ‘사우나 레이브’ 등 이색 콘텐츠가 운영되며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사사사는 급성장하는 웰니스 시장을 겨냥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과 웨어러블 바이오 데이터 연동 AI 프로토콜을 결합한 차세대 사우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노후화된 목욕장업 환경을 데이터 기반 운영 모델로 전환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사사사는 지난해 12월 부산창경의 투자 지원을 받았다.
사사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단순 커뮤니티를 넘어 ‘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한국 사우나라는 독창적 문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IT, 패션, 식음료(F&B)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세계적인 웰니스 트렌드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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