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중동 대사들 “韓에 원유 최우선 공급 노력”
사우디, UAE 등 GCC 6개국 및 요르단 주한대사, 국회 외통위 면담
입력2026-04-08 13:18
수정2026-04-08 13:20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7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만나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외통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이날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사우디,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이사회(GCC) 소속 6개국 및 요르단의 주한 대사들과 만나 면담한 뒤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주한 대사들은 “GCC와 요르단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당사국이 아닌데 이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공항, 항만,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 시설이 피해를 받았다”며 “군사시설도 아닌 항만, 공항,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 시설이 피해를 많이 받았다”고 이란을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로 세계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통행료를 받거나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에 “국제사회 규탄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GCC 및 요르단 대사와 조속히 전쟁이 종식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중동 체류 한국인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UAE와 카타르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UAE대사관이 국회에 예방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 위원장과 함께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GCC에서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칼리드 알 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사우드 하산 알 누수프 주한 바레인 대사, 암마르 압둘하페드 마아라피 주한 쿠웨이트 대리대사, 파하드 모하메드 바라카 주한 사우디 대리대사, 림 알리 알 시야비 주한 오만 대리대사, 아살 알-탈 요르단 주한 대사가 자리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